(230206) 투숙객 중에 저희만 한국인이었네요. 후기가 많지 않아 참고하시라고 남깁니다.
- 룸: 개인탕이 딸린 방이고, 다다미 공간 및 더블베드 정도의 침대 두개가 있습니다. 방 개수가 적어서 조용하게 묵을 수 있습니다.
- 위치: 하카타 역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산길 대부분에 좁은 골목도 지나가야해서 직접 운전하시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송영 서비스: 뭔지 잘 몰랐는데 유후인역에서 택시 타고 들어가니 기사분과 호텔 데스크 직원분들끼리 정리를 끝내줘서 편했네요. 체크아웃 시에는 위치 때문인지 택시 대기시간 30분 필요했고, 30분 이상 기다렸는데도 택시가 안와서 직원분께 기차 시간때문에 그런데 택시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니 직접 태워주셨습니다. (유후인 역 가니 낙석으로 인해 히타 방향 기차는 다 취소고 오이타 경유로 안내하던데 기존 일정보다 2시간 지연이었습니다. 다행히 고속버스 마지막 두자리 현장예매해서 탈출 했습니다. 기차표는 하카타 역에서 환불 받았구요.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참고하세요.)
- 온천: 일단 방에서 온천까지 바로 갈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온도도 42도로 적당했습니다. 온천만 하면 괜찮은데 샤워기를 틀면 습기가 많이 차네요. 온천실 입구에 온풍기가 있던데 이걸 안틀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습기가 가득 찬 후에는 이슬이 맺혀서 감전될까봐 못틀어봤습니다. 미리 틀어놓으세요.
- 가이세키: 가이세키 처음 경험해봐서 구성이나 조화 이런거로 비교는 못하지만 코스로 나오는 요리 대부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채요리로 나온 깊은 그릇에 담긴 샐러드? 같은 음식만 입에 안맞았네요. 주류가 무료인 점도 좋았습니다. 사케/하이볼 마셨는데 입에 안맞아서 또 간다면 생맥주만 마실 것 같습니다.
- 조식: 흰죽, 적은 양의 반찬 9종류, 연어구이, 두부요리 이렇게 나온 것 같네요. 간이 세지 않아서 잘 넘어갔습니다.
- 총평: 가이세키가 나오는 방이 처음이라 비교는 못하겠지만 룸 컨디션/온천/식사 다 만족해서 다시 오고 싶은 숙소입니다. 저녁에는 운좋게 비가 조금씩 와서 운치있게 묵다가 갑니다. 저는 2명 묵었는데 6명 정도 손님도 있는거로 봐서 큰 방도 있는거 같습니다.